제일 기독학교
제일 기독 학교 역사
때때로 불리한 상황들이 하나님의 사랑과 이웃 사랑을 드러내고 증거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.이는 1991년에서 1992년 사이 북아르헨티나, 특히 살타와 후후이 지역이 콜레라 전염병으로 큰 고통을 겪었을 때 일어난 일이었습니다. 이 큰 비극을 계기로, 그리고 1960년대 한국 민족이 겪었던 큰 고난을 기억하며 당시 제일한인복음장로교회 담임목사였던 최광운 목사님은 북부 지방을 돕는 것이 필요하며 사명임을 깨달았습니다.
이에 제일교회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청결·위생용품, 의류와 같은 필수 생필품을 나누며 인도적 지원을 하기 위해 이 지방으로 향하기로 결정했습니다. 또한 가장 열악한 지역에서 물을 길어낼 수 있도록 세 대의 굴착기를 기증하기도 했습니다.
최광언 목사님은 학교가 하나님의 말씀을 알리고, 아이들이 배우며 큰 꿈을 꾸고 장차 아르헨티나의 미래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본적 터전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. 그 결과 1996년 3월 11일, 산살바도르 데 후후이 시 중심가 Gral. Alvear N°555에서 “Instituto de Enseñanza Privada Che-il”가 개교하였으며, 유치원과 초등과정에 총 100명의 학생으로 시작되었습니다.

2004년, “Instituto de Enseñanza Privada Che-il”라는 종교적 성격의 학교로 전환되면서 이름을 “Escuela Cristiana Evangélica Cheil”로 변경하였습니다.
2006년에는 김성엽 목사(현 제일교회 담임목사)가 교장으로 취임하였습니다. 교육이 가진 어려움과 역경에도 불구하고, 이후 몇 년 동안 새로운 교장의 지도 아래 제일 교육 공동체는 꾸준한 노력과 인내로 성장하여 총 350명의 학생이 재학하게 되었습니다. 학교에 입학을 희망하는 가정들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, 학교 건물을 확장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습니다.
김성엽 교장은 중등과정을 포함시켜 하나의 교육기관에서 전 교육 과정을 마칠 수 있도록 학교를 더 넓은 부지로 이전하는 것을 프로젝트로 제안하였습니다.
2008년 4월 25일, 제일교회의 지원과 후원으로 새 학교 건축이 시작되었습니다. 부지는 길이 90미터, 폭 400미터의 규모를 가지고 있었습니다. 새로운 교사는 넓은 녹지 공간, 넓고 쾌적한 교실, 그리고 학생들의 복지를 위한 큰 창문들을 갖추게 되었습니다. 개방적인 환경은 학생들이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탐구할 수 있도록 돕는 배움의 장이 되었습니다.
2011년, Balbín 1409에, Bajo La Viña 지역에 위치한 제일기독교학교의 새로운 학교가 285명의 학생과 함께 문을 열었습니다. 그리고 2012년에는 중등과정이 정식으로 편성되어 원하는 교육 프로젝트가 완성되었습니다.
이 교육 사역은 단순히 정규 교육의 범위에만 국한되지 않고, 오후와 저녁 시간대에 제공되는 다양한 방과 후 활동으로 확장되었습니다. 이러한 활동들은 인근 지역 가정들의 요청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, 가족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여가와 교류의 필요에 응답한 것이었습니다.